가수 이적은 가수이지만 서울대를 나왔다. 가수라고 들었을 때 굳이 명문대를 나와야 할까 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굳이 서울대를 안갈 필요도 없다. 이적은 가수가 되려고 전세계 뮤지션 중에 대학 나온 사람이 없다고 부모님을 설득하려고 했다. 그래서 지금 국영수를 할 때가 아니니 대학을 가지 않겠다라고 했다.
부모님이 자유방임형인데 만약 음악을 했을 때 실패하면 방법이 없으니 대학은 가되 가고난 후 하고싶은 것을 하라고 하셨다. 이적을 포함한 3형제와 부모님까지 가족 5인이 모두 서울대를 나왔다.
그렇다면 모두 머리가 좋아서 대학을 가겠다는 약속만 지키려고 서울대를 간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형제를 키우신 어머니 박혜란작가의 책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에 그 해답이 나와있다.
박혜란 작가는 책을 집필하고 강연을 통해 많은 어머니들과 워킹맘들을 만났고 고민들을 접했다.
무뚝뚝해 보이는 엄마들도 아이이야기만 하면 모두 운다고 한다.
육아는 버겁지만 인생에는 더 버거운 일이 쌔고 쌨다. 육아는 버거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행복을 곁들여 준다.
될수록 버겁다는 마음은 빨리 털어버리고 기쁨과 행복만을 오롯이 느끼는 게 현명한 노릇이 아닐까.
난 엄마들이 토금만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조금만 더 쿨해졌으면 좋겠다.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中
박혜란 작가는 자녀들을 자유방임형으로 키웠고 관심의 끈은 놓치않되, 시선은 아이가 아닌 나 자신에게 옮겼다.
박혜란 작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자신이 하고싶은 공부를 했다. 혼자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으면, 정신없이 놀고 있는 것 같던 아이들이 어느새 슬금슬금 엄마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엄마가 자신들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자 거꾸로 아이들 쪽에서 엄마한테 신경을 쓰기 시작하고 엄마를 지켜보다가 각자 아무 책이라도 가져와서 들춰보는 것이다.
아이들을 바라보고만 있는다고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불안하기만 할 뿐 엄마는 자신의 할 일을 해야한다.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지금은 100세시대이기 때문에 자신이 미래에 어떤 일을 할지를 걱정해야하는 것이다.
지금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제 학력중심주의는 곧 지나갈지도 모른다. 이 능력은 어렸을 때부터 키워온 창의력과 사고력과 협업력이다. 이것을 키워줘야하지 틀에 갇혀 주입식, 암기식 공부만 하는 것은 뒤떨어진 발상이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좋은 일자리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에다, 요행히 좋은 직장을 잡았다 해도 실업의 위험이 상존하는 시대다. 웬만한 일은 거의 로봇에게 빼앗기고 결국 인공지능이 못 하는 영역의 일을 찾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자신만의 비장의 무기를 갖추어야 하고 무엇보다 창의력이 뛰어나야 한다고들 한다.
아이의 독특한 길,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아주려면 한창 호기심 많을 때 비좁은 공간,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시험문제를 풀고 외우고 풀고를 반복하는 대신 낯선 곳에서 낯선 풍광, 낯선 사람들을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혹시 어느 순간 섬광 같은 아이디어가 번쩍 떠올라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멋진 지도를 머릿속에 그려오지 않을까 한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방법은 책에 있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책읽는 모습을 보고 책을 많이 읽고 자주 접했다. 책을 읽고 자신의 감상, 소감을 쓰는 것은 사고력을 높인다. 지금 눈 앞에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공부는 진짜 공부가 아니다. 어느정도 양과 노력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겠지만 그 전에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한두달간은 책을 200권정도 읽어보고 소감을 써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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